머릿속의 지우개로 불리는 치매. 최근 젊은 층의 치매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는데요.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젊은 치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알츠하이머, 들어보셨죠?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서서히 줄어드는 병인데요. 초기단계엔 주로 기억력 감퇴 증상이 나타나고 우울, 불안 등 정신 행동 증상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악화되면 여러 인지기능에 이상이 생겨 결국 일상생활이 어려워지죠.
증상이 심각해지면 ‘치매’로 발전하는데요. 주로 65세 이후 노년기에 발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엔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조기 발병 치매', '초로기 치매'라고도 하죠.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 수는 8만434명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8.2%를 차지합니다.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만큼 본인이 치매라고 인식하기 어려운데요. 전문가들은 젊은 치매는 진행속도가 빨라 더 위험하고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증상은 익숙한 길이 기억나지 않거나 물건을 둔 곳이 어딘지 한참 찾는 등 노인성 치매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예방을 위해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새로운 취미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 속 예방수칙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 과음, 흡연하지 않기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체크하고 치료하기
-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
-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 머리 부상을 주의하기
- 우울증 치료하기 등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젊은 치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