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러 개로 분산돼 있는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내년부터 하나의 번호로 통합됩니다. 바로 109인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봅니다.
내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세 자릿수 번호인 109로 통합 운영됩니다. 현재는 1393인데요. 인지도가 낮은 데다 긴박한 순간에 바로 떠올리기 어렵고, 정신건강 상담번호인 1577-0199나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전화 1388 등 여러 개의 번호가 관련 상담번호로 안내되고 있어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었는데요. 그 부분을 개선한 겁니다.
109는 구조·구급번호 119와 가운데 숫자만 달라 기억하기 쉽고, 자살은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또 1,0,9 각각의 숫자에는 '한 명의 생명도, 자살이 없도록, 구하자'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2월 자살 예방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특위는 활동 결과를 토대로 지난 8월 30일 이 같은 정책을 제안했고요. 정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109로 번호를 확정해 2024년 1월부터 통합번호가 실제로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살 사건 보도에 삽입되는 문구에도 109 하나의 번호만 안내할 예정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