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배리어 프리 공연이 늘어나면서 극장들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얼마 전, 국내 첫 장애예술인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배리어 프리 (barrier free)’란,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의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자는 운동인데요. 영문으로 직역하면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자'라는 의미입니다.
최근 이 '배리어 프리'의 일환으로 장애 예술인 및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전용 극장이 국내에서 처음 개관했습니다. 바로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모두예술극장'입니다. 장애 예술인들과 장애인 관객이 물리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250석 규모의 공연장은 휠체어석 좌석을 조정할 수 있고, 무대와 객석의 크기, 위치와 구조 모두, 자유롭게 조절됩니다. 이동 편의성을 위해, 공연자가 오르는 무대도 단차 없이 만들어졌는데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발달 및 학습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됐습니다. '모두예술극장’은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으나, 장애 예술인에게 우선 대관과 사용료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텐데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모두예술주간 2023 : 장애예술 매니페스토'가 열립니다. '모두예술극장'이 장애 예술인이 마음껏 재능과 영감을 펼쳐 보이며 관객과 만나는 장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