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반짝이는 ‘보석의 황제’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의 원인은 다름 아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때문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이름 그대로 실험실에서 탄생한 다이아몬드입니다. 즉, 인공 다이아몬드죠.
천연 다이아몬드는 깊은 지하에서 수억 년 동안 열과 압력을 거쳐 탄생하지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단 몇 백 시간 안에 만들어지는데요. 다이아몬드 씨앗을 용기에 넣고 수소와 메탄가스 등을 주입하면, 고온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씨앗 위에 탄소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통제된 환경에서 만들어져 완벽한 무결점 상태로 생산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화학적·물리적·광학적으로도 채굴된 다이아몬드와 동일해 특수 장비가 아니라면 구별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요. 크게는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도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글로벌 파인주얼리 시장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관련 시장 규모는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등 비교적 친환경적인 생산 과정을 거친다는 점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