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호신용품으로 판매되는 ‘너클’을 이용해 피해자를 폭행했는데요. 이에 호신용품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너클은 원래 주먹을 쥐었을 때 손등에서 불룩하게 솟는 관절 부분을 가리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너클은 네 손가락 관절 마디에 끼는 반지 형태를 띠는데요. 금속 등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져, ‘호신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만 원 내외로 비교적 저렴하죠.
현행법상 너클은 소지하는데 허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총포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등을 소지할 때만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사건에선 이 호신용품이 흉기로 둔갑했습니다. 너클을 사용해 공격하면 치명상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 영국, 캐나다 등에선 금속 너클을 무기로 규정하고, 아예 지닐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많은 주에서 너클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판매되는 호신용품에 대한 적절한 규제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호신용품 규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