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불이행, 즉 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항셍지수에서 제외됩니다. 오늘은 중국의 경제 상황과 함께 항셍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의 1위 부동산 개발 업체로, 2021년 파산 위기에 빠진 중국 유명 부동산 회사 ‘헝다’보다 네 배 많은 프로젝트를 하는 대형 업체입니다. 비구이위안이 지난 6일, 만기가 돌아온 채권 이자 2250만 달러를 갚지 못하면서 중국의 부동산 부실 위기가 시작됐는데요.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앞으로도 빚을 다 갚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비구이위안이 퇴출된 ‘항셍지수’는 1969년 출범한 홍콩 증시 대표 지수로 홍콩증권거래소(HKSE)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상위 우량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항셍지수는 올 들어 9% 이상 하락하며 세계에서 실적이 가장 저조한 지수 중 하나로 꼽혔는데요. 디폴트 위기에 몰린 비구이위안의 주가가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자, 퇴출을 결정했다고 전해집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 실업률에 각종 경제지표는 악화된 데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져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정부는 24시간 중국 경제 상황반을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발 악재에 미국 긴축 기조까지 이어진다면 금융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