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 가계에 누적된 초과저축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서 초과저축이란 팬데믹 이전의 가계 저축률을 상회하는 저축액을 뜻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초과저축’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우리 가계의 초과저축은 100조 원에서 129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초과저축의 증가 원인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직후에는 외출, 모임, 여행 제한 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에는 소득 증가가 초과저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부가 각종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역시 팬데믹 직후 저축액이 빠르게 증가했지만, 이후 소비가 늘며 초과저축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초과저축액을 소비하지도 않고, 이에 더해 빚을 갚는데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와 금융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아, 저축액을 사용하기보다는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소비와 부채상환에 사용되지 않은 초과저축은 주로 예금, 주식 등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 형태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초과저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