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도 곳곳에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산사태와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호우 시 대응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산사태를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5일 연이어 비가 내렸다면 산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전조 현상을 포착하고 대피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나무 뿌리가 갑자기 끊어지거나, 멀쩡했던 나무가 기울면 산사태 전조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땅에서 ‘쿵쿵’ 소리가 나거나 천의 물길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물줄기가 없던 산비탈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나오는 현상도 산사태 전조 신호입니다. 이 같은 현상을 발견하면, 즉시 신속하게 그 자리에서 멀리 벗어나야 합니다.
운전 중 물이 갑자기 차오르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은 절대 지나가면 안 됩니다. 특히 이번 오송 지하차도 사고처럼 지하차도 등 지하 공간은 순식간에 물이 차기 때문에 물이 보이면 절대 진입하지 말고, 재빨리 차를 돌려 나와야 합니다. 만약 앞뒤 차에 막혔다면 차를 버리고, 주변에 큰 소리로 알리며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으로 뛰어 대피해야 합니다.
차량이 침수됐다면 시동을 걸지 말고, 차량 안과 밖의 물 높이가 비슷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문이 열고 나와야 합니다. 차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운전석 머리 받침대를 뽑아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소중한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