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17일 흑해곡물협정 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더이상 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흑해곡물협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흑해곡물협정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중단된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해 2022년 7월 체결된 협정을 말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밀과 옥수수, 콩, 해바라기유 등의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이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흑해가 봉쇄되면서 연간 6000만~8000만t에 달했던 곡물 수출이 모두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곡물가가 급격히 상승한 것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에 극심한 식량난이 초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는데요. 이에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협정이 맺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17일 러시아 흑해곡물협정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주요 곡물 가격이 급등, 식량 안보에 비상이 걸리게 됐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측에 보장하기로 한 모든 합의가 이행되면 협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고, 현지시각 20일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가는 화물선을 잠재적인 군사 화물선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과 기상 이변에 ‘푸드플레이션’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흑해곡물협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