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우려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집속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형태의 무기인데요. 공중에서 폭발하는 순간, 수백발의 소형 폭탄이 사방으로 퍼집니다. 축구장 4개 범위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을 만큼 공격 범위도 넓고 위력도 강력하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고심 끝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영구적인 지원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나토 회원국 영국과 스페인, 캐나다 등이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무기의 특성상 주변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된 만큼 도덕적 리더십을 잃을 수 있다는 겁니다.
내전 기간 사용된 집속탄이 지뢰처럼 불발탄으로 남아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고통받는 캄보디아도 미국이 제공하는 집속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 측은 집속탄 지원은 ‘3차 세계대전’을 의미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집속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