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국 소비시장에서는 외국 브랜드들이 큰 점유율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점차 자국 기업이 만든 상품을 구입하는 애국 소비 성향이 짙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성향, ‘궈차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궈차오’는 중국을 뜻하는 ‘궈’와 유행이나 트렌드를 의미하는 ‘차오’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입니다.
중국의 경제는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성장해왔는데요. 이 모습을 보고 자란 중국의 2030 세대는 자국에 대한 자긍심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중국 제품이 외국 제품들과 비교해 품질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제는 중국 제품이 외국 제품들과 비교해 품질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또 미중 갈등이 심화하며 서방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경기 둔화로 인해 비싼 수입품을 찾기보다는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자국 제품을 찾게 되면서 ‘궈차오’ 현상이 더 강해졌습니다.
초기 ‘궈차오’ 현상은 의류나 식품 등 생활용품 소비에 집중됐고, 이어 휴대폰이나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도 이어졌는데요. 이제는 제품을 넘어 문화나 일상, 취미 등에서도 애국 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궈차오’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데요.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매 현황을 조사해 본 결과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 비율이 최근 3년 동안 35.6%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궈차오’ 맞서고 있는 기업들은 브랜드 국적을 숨기거나 중국과 관련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중국인의 애국 소비 성향, 궈차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