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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 가치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일본 여행과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선 '바이재펜' 열풍에 대해 알아봅니다.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는 900원대 초반까지 떨어져 약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이 고강도 통화 긴축을 이어가는 동안, 일본만이 완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엔저 현상에 일본 증시마저 초강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고, 환차익을 기대한 엔화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환전 규모는 작년 이맘때보다 약 5배 증가했습니다.
일본 여행객도 늘었습니다. 올해 누적 일본 여행객은 7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외식물가가 가뜩이나 부담인 요즘, 엔화가 싸진 틈을 타 일본 여행을 택한 분들이 많은 거죠. 여행하기엔 좋지만, 엔화 가치가 지속 하락하면 우리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시장은 일본은행이 최근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전망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엔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엔화 약세는 원화 강세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바이재팬' 열풍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