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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는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다른 교통수단보다 탄소를 월등히 많이 배출합니다. 이러한 오명을 벗기 위해 항공업계도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사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로 불리는 SAF는 석유나 석탄이 아닌 친환경 원료로 생산됩니다. 옥수수, 사탕수수,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을 활용한 바이오 연료와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합성원유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SAF는 기존 항공유와 비교해서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유럽연합은 오는 2025년부터 유럽발 각국 항공기들에 SAF를 2% 이상 섞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나아가 2035년에는 20%, 2050년엔 70%까지 의무 사용 비율을 늘릴 예정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위한다는 건 좋지만, 급격하게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의 비중을 늘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기존 항공유보다 최소 2배 이상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되고 있고 생산시설도 한계가 있어 공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AF 시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이 선도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정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제도적 도입 기반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