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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CEO는 얼마 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오늘은 컴퓨팅 방식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야심차게 공개한 제품은 혼합현실, MR헤드셋이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혼합현실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혼합현실, MR은 가상현실 VR과 증강현실 AR의 장점을 합쳐 만들어졌습니다. 가상현실은 사용자를 인공의 가상현실로 옮겨놓은 것이라면, 증강현실은 현실의 일부에 가공된 이미지나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인데요. 혼합현실은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융합해 가상 세계를 구현합니다.
쉽게 이야기해, MR헤드셋을 쓰면 현실 공간이 보이는 동시에 가상의 디스플레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데요. 허공에 손가락을 까딱여 아이콘을 조작하고, 눈으로 쳐다보는 것만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이를 ‘공간 컴퓨팅’이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혼합 현실을 이해하기 조금 더 쉬울 수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는 고글 대신 특수 장갑으로 혼합 현실을 구현했습니다.
MR헤드셋이 메타버스나 AI와 결합할 경우 콘텐츠 시장 부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거란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다소 비싼 가격과 불편할 수 있는 무게, 제한적인 배터리 용량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혼합현실과 MR헤드셋’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