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됐습니다. 오늘은 안보리 이사국이 무엇인지, 우리나라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알아봅니다.
유엔 안보리는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가 정식 명칭이고요. 국제연합, 유엔의 핵심기구로서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책임과 권한을 갖습니다. 안보리는 거부권을 갖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는데요.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 나라고요.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은 대륙, 지역별 안배를 통해 유엔총회에서 투표로 뽑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신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그룹 국가들 중 단독으로 출마했고요.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 나라의 찬성표를 얻어 비상임이사국에 당선됐는데요. 우리나라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건 11년 만이고,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이번이 세 번쨉니다.
우리나라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내년부터 안보리 현안에 대한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요. 특히 대북 문제에서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일본과의 3국 공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