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성악가 바리톤 김태한 씨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건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이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벨기에 왕가가 주관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 성악, 네 부문이 매년 돌아가며 열리는데요. 폴란드의 쇼팽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힙니다.
이 대회에서 김태한 씨가 성악 부문 경연 최종 1위를 차지한 건데요. 1988년 이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서도 첫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첼로 부문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최하영 씨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석권하며 클래식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김태한 성악가는 2000년생으로, 12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최연소였는데요. 김 씨는 자신의 목표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즐기고 내려오는 것”이라며, “이번에도 즐기니 하나도 긴장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성악가 조수미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요. 조 씨는 자신이 우승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