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30대 남성이 착륙하는 항공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열어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위험천만한 일이 있었죠. 아시아나항공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항공기의 비상구 앞좌석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관련내용 알아봅니다.
비상구 근처 좌석은 다른 좌석보다 공간이 넓어 승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가 난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비상구 앞좌석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항공기의 비상구 좌석은 승객이 앉은 자리에서 손을 뻗으면 비상구 손잡이와 닿을 만큼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요. 맞은편에 승무원 좌석이 없어 즉각 제지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비상구 쪽 좌석 판매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같은 기종의 비상구 좌석 판매를 중단할 예정입니다. 다만, 다른 항공기 기종에선 전과 같이 비상구 앞자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자리를 비워두는 게 안전대책이 될 수 있는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상석에 앉은 승객들의 역할이 필요한 긴급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비상구 앞 탑승객은 위급한 상황에서 승무원을 도와 비상문을 열고 승객들이 탈출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죠. 항공업계의 고민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