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정됐던 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더 확실한 성공을 위해서겠지요? 곧 성공적인 발사 소식을 기대해 보고요.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뉴스페이스’ 구상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요. 오늘은 뉴스페이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뉴스페이스(New Space)’는 민간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우주개발사업을 말합니다. 정부 주도의 ‘올드스페이스(Old Space)’에 대비되는 개념인데요.
대표적인 '뉴스페이스' 기업인 스페이스X는 지난해 33차례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우주발사체 발사량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이런 혁신적인 시도들은 주로 민간 기업, 특히 스타트업들이 진입하며 가속화됐습니다.
민간 기업들이 우주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로 지구 관측이나 우주공간 개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고, 그 규모는 2021년 490조원에서 2030년 852조원까지 성장할 걸로 전망됐는데요. 우리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함께 2030년까지 80기 이상의 위성 발사 계획을 세운 이유기도 합니다.
그간 누리호 발사 제작은 정부 주도로 이뤄졌지만 이번 3차에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약 300여개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했는데요. 정부는 6차까지 반복 발사를 통해 체계종합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