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벌레의 습격’으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에 흰개미, 혹파리, 모기까지 출몰하며 그야말로 비상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이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대 5cm에 달하는 ‘동양하루살이’ 떼가 서울 도심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충은 아니지만, 밝은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야구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 출몰하는데요. 동양하루살이 유충의 서식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인 한강 유역이라, 살충제를 통한 방역도 어렵습니다.
이뿐 아니라 일명 ‘목조주택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흰개미도 발견됐는데요. 습기가 전혀 없는 나무 안에서도 나무를 갉아먹으면서 생존해, 방제도 어렵고 목조 건물에 큰 해를 끼칩니다.
주요 신축 아파트에서 발견되는 혹파리도 말썽입니다. 가구의 원재료에 알이나 유충 상태로 머무르다가 성충이 되면 가구 틈으로 나오며 발견되죠.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도 작년보다 19일 빠르게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을 이런 곤충 집단 창궐의 이유로 꼽습니다. 변온동물인 곤충은 기온이 오르면 체온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생장 속도가 빨라진다는 건데요. 꾸준한 모니터링과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벌레의 습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