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내려졌던 국제 보건 비상사태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년 4개월만입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관련내용 알아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현지시간 5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건데요.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볼 때, 앞으로 코로나19를 일반적인 유행병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거죠. 실제로 한때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한 달에 10만 명이 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1만 명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WHO는 다만, 비상사태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죽거나 고통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년여 동안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공식적으로 6억 8천 7백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거의 7백만 명에 육박합니다. WHO는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 거라며, 그 수는 최소 2천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속도를 내, 이르면 이달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번주 안에 완화된 방역조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