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엔 수백 곳의 한우 농가가 있고, 타 지역인 증평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는데요.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목표하던 우리 당국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이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는 구제역이 전혀 발생한 적이 없는 ‘백신 미접종 청정국’과,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백신을 맞아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백신 접종 청정국’,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리나라는 구제역 사태 이후 2014년 ‘백신 접종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지만, 지위 획득 두 달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며 이를 상실했고, 이후 산발적인 발병이 이어지다, 2019년 1월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결과가 이달 말 열리는 제90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나올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직전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청정국 지위 회복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문제는 수출입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청정국 지위 회복으로 한우 수출량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이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백신 접종 구제역 청정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