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별장에서 나도 하룻밤 묵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제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옛 대통령들의 별장인 청남대 침실이 일반에 개방되는데요.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로 불리며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돼왔는데요.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일반에 개방됐고, 이후 20년 만에 숙박용으로도 개방되는 겁니다.
청남대에는 전시용인 대통령 침실 외에, 본관 1층과 2층에 각 5개씩 가족, 손님용 침실이 있는데요. 충청북도는 우선 1층의 다섯 개 침실을 개방하고, 다음 달 17일에서 18일, 20일에서 21일 두 차례, 각 시·군에서 추천받은 시민 열 명에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직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충북도민에게는 숙박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운데요. 도는 ‘청남대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청남대 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료 숙박이 가능하게 할 방침입니다.
충북도는 8월부터는 일반 유료 숙박객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휴가, 청남대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청남대 침실 개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