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과 금산, 전북 정읍과 대전, 서울 인왕산까지...
지난 휴일, 전국 각지에서 3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동안 발생한 산불 건수로는 역대 3번째로 많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봄철 산불에 대해 알아봅니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 중 65%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철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번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도 그렇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고온의 동풍까지 불어 산불이 나기에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입니다.
봄꽃을 보러 산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는 것도 산불의 원인이 되는데요.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나 담뱃불 등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안전의식과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음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봄철 산불 예방 수칙입니다.
- 산에 갈 때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 담뱃불 버리지 않기
- 입산 통제구역에는 출입하지 않기
- 아영이나 취사는 허가된 곳에서만 하기
-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이나 논, 밭두렁 태우기 금지.
만약 산불이 났을 때는 즉시 119나 112, 지자체 등에 산불을 신고하고요. 바람을 등지고 신속하게 산불 진행 방향에서 벗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앞으로 산불은 더 많이 발생하고 피해 면적도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작은 불씨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