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에 임대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임대료는 낮추고 물량은 늘린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새롭게 발표된 ‘청년안심주택’에 대해 알아봅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2030년까지 청년안심주택 1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선 월세와 관리비 부담이 적지 않고, 고금리 등으로 청년층 주거난이 가중되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임대료를 10%p 정도 더 낮춰 주변 시세의 75% 수준으로 제공하고, 주차장 개방 등 부가수익을 통해 관리비도 10%p 낮춘다는 게 청년안심주택의 특징입니다.
또 대상지를 지하철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간선·광역 버스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 확대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좁다”라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1인 가구 최소 주거 기준을 전용면적 20제곱미터에서 23제곱미터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청년안심주택이 발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임대주택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변 집값에 악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와 함께 지금까지의 추진 상황을 감안하면 2030년까지 12만 호 공급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과연 고물가와 비싼 주거비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청년안심주택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청년안심주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