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6일, 현행 근로시간 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주 단위의 연장근로시간 단위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확대해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그 중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이 눈에 띕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이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연장‧ 야간‧ 휴일 근로 등에 대한 보상을 수당 대신 시간으로 저축해 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저축계좌에 적립한 휴가와 연차 휴가를 붙여서 사용하면, ‘제주 한 달살이’와 같은 장기 휴가나, 자격증 취득 등의 자기 계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장기휴가를 실제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2021년 기준 연차휴가 소진율은 76.1%이고,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다 쓰는 기업도 40.9%에 그쳤습니다.
이에 정부는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휴가 사용 활성화 대국민 캠페인도 벌일 예정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