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어제 귀국해 검찰에 압송되며,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의혹 수사의 핵심은 지난 2018년에서 2019년 발행된 ‘전환사채’의 자금 흐름인데요.
전환사채가 뭘까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환사채는 쉽게 말해 전환이 가능한 사채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전환은 일정 조건을 만족할 때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을 의미하고, 사채는 회사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회사의 채권을 뜻합니다.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의 채권으로 볼 수 있죠.
쌍방울그룹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전환사채를 2백억 원어치 발행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사고 팔면서 비자금을 조성했고, 그 중 23억 원 정도를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선거법 재판 변호사비로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른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검찰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전환사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