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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의 신체적, 정식적 발달을 위해 충분하고 좋은 영양 공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이유로 충분한 영양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어떨까요?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각 지자체는 ‘아동 급식 카드’를 운영 중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아동 급식 카드’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 2005년부터 각 지자체는 결식아동 급식 사업의 일환으로 소년소녀가정이나 한부모가정 등 결식 우려가 있는 가정의 자녀에게 ‘아동 급식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2022년 상반기 전국에서 614만 건 가깝게 사용됐습니다.
‘아동 급식 카드’는 모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마다 지원 금액과 운영 방식 등에 차이가 있어 개선할 부분들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한 끼에 7천원에서 8천원 수준으로 정해진 한도로는 최근 일반 음식점의 물가에 미치지 못하고, 어디가 가맹점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 눈치가 보인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또, 가맹점인데도 결제 방식을 모르거나 카드가 인식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민감한 시기의 아이들은 카드 디자인 등으로 인한 낙인 효과가 두렵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 또 다른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자, 일부 지자체와 카드사는 지원 단가를 올리거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아동 급식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에게는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이른바 ‘선한 영향력’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아동 급식 카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