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영민입니다.
중국이 미국 영공에 띄워 올린 ‘정찰 풍선’을 두고, 미·중 간 대립이 격화하는 모양새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정찰 풍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8일, 정찰 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한 것을 탐지했고, 이를 며칠간 지켜본 뒤 지난 4일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했는데요. 미국 정부는 잔해를 수거해, 풍선의 목적과 정보 수집 장비 탑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반면 중국은 이 풍선이 ‘정찰용’이 아닌 ‘기상 관측용’이며, 미 영공에 잘못 들어간 예기치 못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의 무력 대응은 ‘명백한 과잉 대응이며, 국제법의 정신과 국제관례를 엄중 위반한 것’이라고 공식 항의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정찰 풍선의 격추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풍선이 미 영공에 진입한 지 일주일 만에 격추된 것을 두고, 야당인 공화당은 늑장대응을 한 거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미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였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옹호했습니다.
이번 정찰 풍선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등, 미·중 관계는 꽁꽁 얼어붙는 모양샙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정찰 풍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