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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강력한 이유로 ‘아나톨리아 단층’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아나톨리아 단층’에 대해 알아봅니다.
단층은 외부의 힘을 받은 지각이 상반과 하반, 두 개의 조각으로 끊어져 어긋난 지질구조를 말합니다. 튀르키예는 이런 단층대가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지역 중 하나인데요. 아나톨리아판과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국토의 북쪽은 북아나톨리아 단층이, 국토 중앙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나톨리아 단층대는 상반과 하반이 수평으로 움직이는 ‘주향이동단층’인데요. 앞뒤로 움직이는 주향이동이라는 특성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더 키웠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이곳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진원지가 비교적 얕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지진의 초기 파열 역시도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서 발생한 걸로 파악되고 있고, 따라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더라도 지면의 흔들림은 더 심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100여 년 동안 튀르키예의 지진은 주로 북아나톨리아 단층에서 발생했는데요. 특히 규모 7을 넘는 1939년 규모 7.8의 지진과 1999년 규모 7.6의 지진 모두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동아나톨리아 단층 부근에서 발생했는데요. 오랜 기간 판이 부딪히며 에너지가 쌓여 있다가 한 번에 터지며 강진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아나톨리아 단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