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변국들에서 감기약을 사재기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 감기약도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감기약 사재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난 7일, 중국이 그동안 유지해왔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풀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의약품이 부족해지자 인근 국가에서 감기약을 대량 구매해 중국으로 보내고 있는 거죠.
실제로 서울 명동, 강남, 종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중국인들의 감기약 사재기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용 캐리어를 가져와 수백만 원어치의 감기약을 싹쓸이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감기약을 구매한 뒤 중국에서 몇 배의 차익을 남겨 되파는 보따리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약사회는 공문을 내고, “전국의 약국들은 감기약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판매할 경우 증상에 따라 적정량만 판매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의약품 수급 조절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도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방역 당국도 감기약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감기약 사재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