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가면극인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무형유산은 판소리, 김장 문화, 씨름, 연등회 등에 이어 22개가 됐는데요. 참 반가운 이 소식,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간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입니다. 위원회는 “탈춤이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고, 이런 주제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안건으로 오른 등재 신청서 46건 가운데 ‘한국의 탈춤’이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기술했다며 모범 사례로 꼽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번 등재를 통해 우리의 문화적 품격을 더욱 드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신명나는 춤과 노래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탈춤, 더 아끼고 보전해나가야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영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