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내일 새벽 4시 프랑스와 4강전을 치르는 모로코인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모로코와 모로코 축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국토 면적은 약 4465만 핵타르로, 우리나라의 네 배 이상 큽니다. 인구는 작년 기준 3734만 명이고, 주로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수도 라바트와 영화 <카사블랑카>의 배경이기도 한 도시 ‘카사블랑카’로도 잘 알려져 있고 옛 이슬람 유적지부터 사하라 사막, 아틀라스 산맥, 푸른 지중해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 산업이 발달한 나라입니다.
모로코는 그동안 월드컵에 총 여섯 번 나섰는데요. 이번에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고, 특히 그 과정에서 역사적 배경이 얽혀 있는 나라들을 꺾고 올라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로코가 조별리그에서 이긴 벨기에는, 100여 년 전 모로코 사람들이 광산 노동을 대신하기 위해 대거 이주한 나라이고, 16강에서 꺾은 스페인은 모로코를 오랜 기간 식민 지배했던 나라입니다. 8강전 상대 포르투갈 역시 가까운 지리적 특성 탓에 수백 년간 긴장과 갈등을 겪은 나라이며, 4강에서 맞붙을 프랑스 역시 모로코를 식민 지배했던 나라입니다.
이번 모로코의 최종 성적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월드컵 개최 때문이기도 한데요. 지금까지 네 번 도전했지만 모두 낙방한 상황에서 이번에 최종 결과에 따라 다음 월드컵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모로코와 모로코 축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