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과 중국의 ‘창어’ 우주선, 또 우리나라의 ‘다누리’까지. 세계 각국이 달을 향한 우주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달에 착륙한 뒤에도 여러 과제가 남겨져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콜드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콜드암’은 Cold Operable Lunar Deployable Arm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달의 남극 지역과 같은 극저온 환경을 견디는 로봇 팔입니다.
달 탐사를 위해 왜 이런 기술이 필요할까요?
달 탐사 상주기지를 지을 달의 남극은 종일 햇빛이 들지 않아 온도가 영하 173도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극저온의 환경에서는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움직임이 많을 경우 자칫 깨져 버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달 탐사를 위한 로봇에는 상당량의 전력을 투입해 난방 장치를 가동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전력을 투입하는 데엔 한계가 있는데요. 최근 NASA는 별도의 난방 장치 없이 극저온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콜드암’ 실험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드암’은 영하 200도의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특수 합금으로 부품을 만들었는데요. 추위에 강한 것은 물론 강도도 강철의 2배나 됩니다. 이런 ‘콜드암’을 달 탐사 로봇에 부착해 달에 깔린 흙을 퍼내거나 카메라를 달아 사진을 찍고 물건을 옮기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콜드암’의 2020년대 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달 탐사를 위한 상주기지를 짓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콜드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