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전통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치 온라인몰처럼 주문한 상품을 당일이나 이튿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게 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11월 22일부터 노량진 수산시장, 청량리 종합시장, 암사 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서 ‘우리 시장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전통시장에서 산 물건을 당일 또는 이튿날 새벽에 배송해 주거나, 한 시장 내 여러 상점에서 주문한 상품을 한 번에 가져다주는 묶음 배송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거래가 크게 증가했지만, 전통시장은 물류 체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는데요. 일부 배송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통합배송체계를 만들어 배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상인들은 물건을 하나하나 직접 고객에게 보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고, 과일 등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한 채 배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통시장 상인들은 ‘우리 시장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활력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방문 또는 전화로 주문 가능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온라인 주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시범 운영되는 세 곳의 이용 실적, 소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해 대상 지역을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우리시장 빠른 배송’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