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보통 ‘유로비전’이라고 합니다. 유럽 최대의 팝 음악 축제로 노래 경연대회인데요. TV로 중계되는 최장수 국제 방송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나라별 대표가 출전해 노래 경연을 펼치고,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를 종합해 승자가 결정됩니다. 1956년부터 매년 치러지고 있는데요. 스위스,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방송연합, EBU 소속국을 중심으로 참가국이 점점 확장돼 52개국이 최소 한번 이상은 참가했다고 하고요. 결선 방송 시청자만 2억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스웨덴 그룹 아바가 1974년 워털루라는 곡으로 우승했고요. 또 캐나다 국적인 셀린 디옹은 1988년 스위스 대표로 참가해 우승했습니다.
올해 유로비전에선 우크라이나의 록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우승해 전쟁 중인 고국의 국민에게 큰 위안을 주었지요. 전년도 우승팀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관례에 따라 내년 유로비전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전쟁이 계속돼 올해 준우승 팀을 배출한 영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