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적은 주택을 사 시세 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갭 투자'가 젊은 층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갭 투자'로 집을 산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사기담보 대출에 걸려드는 일도 있었는데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갭 투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갭 투자란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 즉 갭을 이용한 투자를 말합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해서 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1억 천만 원짜리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 1억 원이라면 천만 원만 가지고 집을 산 뒤 2년 후 집값이 오르면 되팔거나 전세금을 올려 그 시세차익을 챙기는 것이죠.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까지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해 집값이 유례없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20~30대 젊은층들은 ‘지금이 아니면 집을 살수 없다’는 불안감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돈을 마련한다는 이른바 ‘영끌’로 주택을 샀고, 특히 적은 돈을 투자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갭 투자’에 나섰는데요.
갭 투자는 집값이 계속 올라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서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집값이 상승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즉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진다면 이른바 깡통전세로 전락해 집을 팔아도 세입자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집 매매를 위한 대출금을 갚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