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벌레 떼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러브 버그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식 명칭은 ‘플라시아 니악티카’로 파리과 곤충입니다. 몸에 털이 많아 우리나라에선 ‘우담 털파리’로 불리고요. 영미권에선 일명 ‘러브버그’, 즉 사랑벌레로 불리는데, 짝짓기 기간 암수가 교미를 한 상태에서 날아다니는 특징 때문입니다. 주로 산에서 사는데요. 긴 가뭄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올해처럼 봄철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번데기가 성충으로 우화하지 않고 있다가 비가 오면 순식간에 우화해 집단발생이 이뤄지는 거지요. 생태계에선 분해자로서 좋은 역할을 하고요. 독성도 없고, 물지도 않고, 질병을 옮기지도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피해를 주는 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러브버그를 퇴치할 수 있을까요? 러브 버그는 물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벽에 많이 붙어 있다면 물을 끼얹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고요. 밝은 색을 좋아하니 가능한 한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살충제에 약하므로 벌레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활동이 느리기 때문에 집 안에 들어왔다면 진공청소기롤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러브버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