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팅이나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인터넷 동호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만남의 형식이다. 동호회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만남 곧 ‘정팅’과는 달리 마음이 동할 때 채팅 후 12시간 이내에 만나는 경우를 번개팅이라고 한다. 1990년대 초 PC통신 사용자들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번개의 ‘빠르다’는 속성과 모뎀과 전화선의 전기 신호를 이용해 서로 의사소통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단어로 여겨진다. 본래 ‘번개 모임’이라는 단어로 시작되어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즉흥적으로 만나는 것을 의미했으나, 점차 일대일 만남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번개 모임이라는 말 대신 번개팅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번개팅 (대중문화사전, 2009., 김기란, 최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