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소설의 존재를 대중에게 분명하게 알린 소설가로 본명은 이윤세다. 소위 ‘귀여니 현상’을 만들어낸 귀여니는 ‘귀여운 이’를 줄여 만든 필명이다. 귀여니가 18세였던 2001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발표한 〈그놈은 멋있었다〉는 조회 수 800만 회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어 책으로도 발매되어 50만 부가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4년에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귀여니의 소설은 중국에도 번역 소개되어 판매부수 60만 부를 돌파했다.
귀여니는 작품 속에서 이모티콘과 비속어를 과감히 사용하고 해체된 문자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는 등 기존 소설의 형식을 파괴하는 맹랑함을 보여주었다.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늑대의 유혹〉, 〈내 남자 친구에게〉, 〈도레미파솔라시도〉, 〈아웃사이더〉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이중 일부는 영화나 TV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귀여니 (대중문화사전, 2009., 김기란, 최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