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하다’를 의미하는 영어 ‘리플라이(Reply)’를 줄여 만든 말로, 우리말 표현으로는 ‘댓글’ 또는 ‘덧글’이라고 한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나 의견에 대한 읽는 이의 감상을 즉각적으로 짧게 표현한 글이다. 리플은 게시된 글 바로 밑에 달리기 때문에 글쓴이 외에 다른 사용자들도 모두 함께 읽을 수 있다. 리플은 즉각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글이 대부분이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성 때문에 욕설이나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글로 표현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누가 먼저 리플을 달았는지 순위를 겨루는 놀이나 주제를 정해놓고 그 주제에 맞는 리플을 다는 소위 ‘댓글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악성 비난 리플, 댓글 수를 통한 의미 없는 등록 순위 경쟁, 주제를 벗어난 엽기 리플, 스팸 메일보다 더욱 마음 상하게 하는 광고성 리플 등은 인터넷 리플 문화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플 (대중문화사전, 2009., 김기란, 최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