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앞바다를 지키는 左水使가 된이순신은 여수에 있는 좌수영으로 부임하였습니다.
너른 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의 마음은 대장이 된 기쁨보다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왜놈들이 우리 나라에 쳐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만약 이들이 쳐들어온다면 무엇으로 막는단 말인가.'
좌수영의 군사들은 전혀 훈련이 되어있지 않았고, 군사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보잘것없었습니다.
이런 군사와 이런 무기로는 어떤 적군도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