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의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해야한다
중학교 학생들의 영어실력 수준이나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열정은 실제로 그 편차가 크다.
대략 세 가지 부류로 구분되는데, 효과적인 영어 조기교육이나 해외생활의 경험 등을 통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른 학생이 있는가 하면, 대략 평균적인 수준에서 빼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다지 뒤지지도 않는 학생도 있고, 아직 영어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거나 다른 이유들로인해 영어실력이 또래의 다른 학생들보다 다소 부족한 학생들도 있다. 그러므로 학생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2. 실력 파악을 학원에만 일방적으로 의지하면 안 된다
학생들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이 실은 좀 막연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통상 의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여러 어학원의 ‘레벨테스트’이다. 물론 유명 어학원들에서 시행하는 레벨테스트는 오랜 기간 적용되어 왔고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한다. 그러나 이 레벨테스트가 만능은 아니다. 조금 일방적으로 말한다면 학원의 레벨테스트는 그 학원에서 정한 각 수준의 클래스 중 이 학생이 어느 학급에 들어가는 것이 적당한지를 판별하는 것이지 이 학생의 장점과 단점을 앞으로 어떻게 살리고 보완해야 할지 지침을 내려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의 참고용으로 생각하고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그렇다면 무엇으로 판단하나
학생 자신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면 가장 좋으나, 중등 수준의 학생에게 이런 종합적 판단을 기대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학부모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때 어느 하나의 지표만으로 보아서는 안 되며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학원의 교재는 제법 수준이 높고 아이가 학원숙제로 열심히 외우는 단어는 매우 고난도인데도 학교에서 치르는 교과서 위주의 시험에서 늘 뭔가를 틀리곤 하거나 어쩌다 영어에 관해 부모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보면 아주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든지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아이가 공부하는 방식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든지 혹은 학원의 교육과정이나 수준선택에 문제가 있든지 혹은 학교수업과 학원공부를 통합해서 이해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시간이 부족하든지 등등의 문제가 있는 것이며 학부모는 그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결국 평소에 늘 관심을 가지고 학교수업에 임하는 자세나 학원의 공부를 충실히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며 학교와 학원 담당 교사와의 면담을 통해 아이의 실력과 태도에 관해 늘 점검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출처] [중등영어학습] 중등시기 가장 좋은 영어학습법은?|작성자 토피아스카이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