还没吃饭吧?我点了炸酱面。
신보라: 지금 밥이 입에 넘어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你现在还吃得下饭? 问你为什么突然这样?
송준근: 갑자기 이러는 거 아니야. 나.. 생각 많이 해봤어. 근데..답이 이거 하나더라. 이렇게 월세도 못 내서 쫓겨난 나같은 놈 만나서 뭐 하려고 그래?
不是突然。我想了很久。但还是只有这一个答案。跟我这样连房租都交不出被人赶出来的人交往有什么用?
신보라: 또 시작이다. 오빠 매번 이럴 때마다 나 정말 미칠 것 같아. 이럴 거면은...다 때려치자. 그냥 다 때려치자고. 문 열렸어요.
又来了。 你每次这样我都感觉要疯了。 既然要这样那就拉倒吧,分手好了。 门开着的
김기리: 배달 왔습니다.
外卖来了。
심보라: 오빠, 혹시 나 선본 거때문에 그러는 거야?
是不是因为我去相亲你才这样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