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폭탄은 본 방송국 건물에 설치되어 있으며 곧 폭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는 마지막 뉴스를 끝내기 위해 자리에 남았습니다. 오늘
아침, 한 50 대 남성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테러를 시작했습니다.
명백한 불법행위였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저 역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으드드드- 철골이 휘는 소리와 함께 스튜디오 바닥이 다시 한번 기우뚱하지만,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 윤영화의 뉴스가 생방송되는 화면 앞으로 뭔가가 슥 지나간다. 폭파 스위치를 든 손. 범인이다.
모니터 속 윤영화는 동요하지 않고 뉴스를 계속 진행한다.
AM 10:55 범인
#28
윤영화(TV)
뉴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죽은 박노규씨 행세를 해온 이 테러범은 잠시 뒤 본
스튜디오로 와서 자신의 정체를 직접 밝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누구건 간에, 제가 그 테러범을 잡아 죽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이 뉴스를 똑똑히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부스 안까지 들어온 범인. SNC 화면엔 윤영화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그 자리엔 윤영화가 없다. 그 곳을
비추는 카메라 안에서 녹화 테잎이 돌아가고 있다. 지금 방송중인 뉴스는 녹화된 것.
윤영화는 방금 전, 몇 분 사이에 마지막 뉴스를 녹화 후 재생한 뒤 사라졌다.
당황한 듯 주변을 살피는 범인.
그리고 부스 천장 환기구. 마이크 케이블을 손에 감은 채 좁은 틈 사이로 범인을 내려다 보는 윤영화.
얼굴은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그의 손에 쥐어진 폭파 스위치는 확실히 보인다.
주변을 살피던 범인이 뭔가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휙 뒤돌아 본다.
# 모니터. SNC방송 화면. 녹화된 화면 속 윤영화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온다. 녹화 정지버튼을
눌렀는지 화면에 잠깐 무지가 떴다가 다시 생방송화면으로 전환된다. 카메라 앞에 노출 된 범인.
ON AIR 사인이 켜진다.
범인이 등을 보인 이 때, 환기구에 숨어있던 윤영화가 떨어지면서 범인을 급습한다. 윤영화, 케이블로
범인의 목을 감고 조른다. 범인은 잠시 비틀대지만 체력적으로 윤영화를 압도한다. 당하는 범인보다
조르는 윤영화가 더 비참하게 절규한다.
윤영화
누구야? 시발! 너 누구야!
# 모니터. SNC방송 화면. 윤영화와 범인의 싸움이 생방송으로 노출된다.
# 모니터. 타방송화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기울어져가는 SNC사옥.
범인, 목 졸림에 개의치 않고 손목 줄에 매달려 있는 폭파 스위치를 움켜쥔다. 스위치를 누르려 한다.
다급한 윤영화, 범인의 목을 조르던 케이블을 놓은 채 폭파 스위치 트리거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범인이
누르지 못하도록 막는다. 미친 듯이 싸우고 있는 두 사람.
《恐怖直播》韩语剧本【#86】
发布时间:2018-05-20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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