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화
박노규씨. 이제 정말 잠시만 기다리면/ (대통령이 와서 사과 할 겁니다)
그 때, 쿠쿵- 하는 폭발음.
# 모니터. 타방송화면. 마포대교 현장. 상판 하부 기둥 한 군데에서 폭발이 목격된다. 카메라가 줌
아웃하자 인질들에게 접근 중이던 구조헬기가 보인다.
윤영화
여보세요! 박노규씨! 뭐 하는거예요 지금!
범인(전화)
헬기 치우라고! 수작 부리면 내가 모를 줄 알아?
# 모니터. 타방송화면. 마포대교 현장. 구조헬기는 다시 멀어진다. 폭발로 인해 상판은 더욱 기울어진다.
범인(전화)
지금 보고 있어요? 내 목소리 듣고 있습니까? (대통령에게)
2 년전에도요, 그때도 그 사람들, 살 수 있었는데 아무도 안왔어요.
지금 저 사람들, 당신이 죽이는 거예요. 똑똑히 봐!
이지수(TV)
잠깐만요. 박노규씨. 잠깐만요.
마포대교 현장의 이지수기자 목소리. 동시에 현장 화면이 연결된다.
이지수(TV)
아마 청와대 측에선 출연에 대한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로 인해 지금 박노규씨를 포함한 저희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범인(전화)
닥치고 눈 감으세요.
# 타방송화면. 마포대교 현장. 상판 하부 기둥의 파편들이 한강으로 떨어진다. 상판은 점점 더
기울어지고 차량들은 금방이라도 한강으로 떨어질 것 같다.
윤영화(토크 백)
아까 경찰 왜 안 와? 데리러 갔잖아!
윤영화의 말에 모니터 엔지니어가 스튜디오를 튀어 나간다.
이지수(TV)
《恐怖直播》韩语剧本【#72】
发布时间:2018-05-20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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