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 SNC방송 화면. 구조헬기가 현장 주변을 맴돌 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 모니터. 타방송화면. 망원렌즈로 포착한 마포대교. 구조 헬기를 향해 애타게 손을 흔드는 인질들.
시민들(TV)
헬리콥터! 야! 일루 오라고! 여기 사람있다니까!
윤영화
네. 잘 들었습니다. 이지수 기자?
이지수(TV)
네.
윤영화, 모니터를 통해 몇 초간 걱정스런 시선으로 이지수를 보더니,
윤영화
아닙니다. 테러범이 돌발행동을 할 수도 있으니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별 일 없을 겁니다.
이지수(TV)
네. 윤영화 앵커도, 부디 무사히 뉴스 마치시길 바랍니다.
화면은 다시 윤영화 쪽 스튜디오로 돌아온다.
윤영화
박노규씨, 현재 상판이 굉장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일단 여자와
아이들만이라도 구조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범인(전화)
말 돌리지 마세요. (단호하게) 사과 안 하면, 난 다 죽입니다.
윤영화
지금 인질들 죽으면 거기서 끝입니다. 제가 단언컨대, 절대 사과 못
받습니다.
저 사람들, 아무 상관도 없잖아요?
범인(전화)
아무 상관이 없진 않죠. 그 여기자, 아는 사람 아닙니까?
윤영화, 한방 맞은 듯한 표정.
# 모니터. 타방송화면. 마치 범인의 말을 생중계하듯 마포대교의 이지수를 최대한 클로즈업 한다. 화면
속 이지수도 범인의 말을 듣고 있었는지 순간 놀라는 눈치다.
《恐怖直播》韩语剧本【#70】
发布时间:2018-05-20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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