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화
그게 무슨 말인데?
차국장(전화)
야, 생각을 해봐. 솔직히 대통령이 오겠냐? 절대 안 와. 근데
청와대에선 사과 안 하고 잡자니 여론이 찝찝하거든. 그럼 기다리는
게 뭐겠어? 지금 애 아빠하고 주진철 죽는 장면 나갔지? 근데 이걸론
약하다 이거야. 박노규가 인질 죽이는 장면이 나와 줘야 돼. 얘를 아예
개새끼로 만들어 놔야 된다고.
왠 줄 알아? 그래야 사과할 필요가 없어지거든.
윤영화
형님. 근데 지금 그게 나라니까. 지금 내가 죽게 생겼다고!
차국장(전화)
아니지. 너한텐 그냥 협박만 하는 거고, 사실 키는 니가 쥐고 있어. 잘
들어.
이 새끼한테 협상 없다 사과 안 한다 이 말만 하면, 이 새낀 방법
없어. 결국 인질들 몇 명 날릴 거고 그럼 바로 경찰이 박노규 따잖아?
그때 니가 마무리만 해주면, 그림은 니가 박노규 잡은 걸로 돼. 너 딱
봐라. 내 말대로 된다니까.
윤영화, 차국장의 말을 들으며 주진철의 피로 얼룩진 종이에 메모를 한다. 여전히 희미한 펜. 답답하다.
# 메모 [인질이 죽어야 테러가 끝난다?]
메모를 마친 윤영화, 밑줄을 긋는다.
윤영화
(고개를 끄덕이다가)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차국장을 노려보며)
그러면, 인질들은 그냥 다 죽는단 거네?
차국장(전화)
일생일대 기회라며? 니 입으로 한 말이야.
윤영화
형님 따로 어디서 딜 봤어?
(차국장이 바로 대답이 없자) 아니 솔직히.
차국장(전화)
(잠시) 시청률 70% 찍으면 본부장. 왜? 너도 나하고 딜 봤잖아?
쉽게 생각해. 그냥 사과 안 한다 이 말만 하면 그럼 니가 다 잡는
거야.
《恐怖直播》韩语剧本【#53】
发布时间:2018-05-20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单词翻译:双击或拖选)
Tag: 《恐怖直播》韩语剧本【#53】
上一篇:《恐怖直播》韩语剧本【#52】
下一篇:《恐怖直播》韩语剧本【#54】
[查看全部] 相关评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