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 SNC 방송 화면. 마포대교 현장. 카메라는 망원렌즈로 고립된 차량의 인질들을 포착한다.
박정민(토크 백)
차분히 현장상황 중계하시구요, 상대를 자극할 수 있으니까 이제부터
테러란 말은 쓰지 않습니다.
윤영화, 메모를 한다. 볼펜 잉크가 다 되었는지 글씨는 다시 희미해진다.
# 메모 [조건2 – 테러범 체포, 가능?]
윤영화
네. 보시는 것처럼, 마포대교 8 번 상판에는 약 30 여명의 시민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박노규씨? 본인이 폭파한 현장입니다. 이런 식으로 본인의 명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범인(전화)
윤영화씨는 내가 다리 안 내렸으면 나하고 말이나 섞었겠어요? 내가
곱게 얘기 하면 대통령이 와서 사과 합니까? 아니거든요.
윤영화
하지만 그게 저 사람들 잘못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 시민들 입장이야
말로 박노규씨가 말한 죽은 노동자들과 마찬가지일 텐데요?
범인(전화)
그렇죠.
윤영화
그런데 저 시민들을 죽이겠단 얘긴가요?
범인(전화)
아니요. 살리겠단 겁니다. 그리고 나도 자수하길 바라니까 와서 얘기
하세요. 국가가 당신들을 인간적으로 대하지 못했다. 미안하다. 그러면
다 끝납니다.
박정민, 긴장한 듯 유난히 땀을 흘리는 윤영화를 보곤.
박정민(토크 백)
자 긴장 되는 거 아는데, 시청자들 지금 다 본인만 보고 있죠? 그냥
평소대로 차분하게. 다시 마포대교로 갈게요.
# 모니터. SNC 방송 화면. 마포대교 현장. 마포대교 전경을 천천히 펜하며 보여주던 카메라, 상판
모퉁이에서 줌인. 추락 위기의 흰색 아반떼 승용차가 포착된다.
《恐怖直播》韩语剧本【#41】
发布时间:2018-05-20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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