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제보자 양반. 내 말 들리죠?
범인(전화)
왜 방송 안 나와요?
윤영화
금방 나올 거야. 지금 우리가 이걸 TV 속보로 갈 건데,
범인(전화)
내 목소리가 TV 로 나간다 이거에요?
윤영화
이해 빠르시네. 기왕 하는 거 본인도 그게 낫잖아요?
조종실. 이 때, 50대 남자가 스튜디오로 들어온다. 윤영화와 통화했던 SNC 보도국 차대은 국장. 어딘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뒤따라 보도국 스태프들이 갖가지 장비를 카트에 싣고 물밀듯이 들어온다. 어리둥절한
라디오PD.
범인(전화)
그래서 얼마나 걸리는데요?
윤영화
5 분이면 돼요. 그 동안에 우리끼리 얘길 좀 했으면 싶은데/ (시간
괜찮으시죠?)
라디오PD(토크 백)
윤영화씨! TV 속보라뇨? 아까 저한테/ (했던 말 다 뭐예요?)
조종실. 보도국 스태프들이 라디오PD를 말린다. 부스 유리창을 두드리며 항변하는 라디오PD. 윤영화는
언짢은 표정으로 그의 시선을 피한다.
윤영화
(범인에게) 잠깐만요.
조종실. 라디오PD, 보도국 스태프들과의 몸싸움 중에도 토크 백 스위치를 놓지 않는다. 조종실 안
싸우는 소리가 고스란히 윤영화에게도 전달된다.
동시에 다른 보도국 스태프들은 분주하게 카메라와 장비를 세팅하며 완전히 라디오 스튜디오를
장악한다.
부스 안. 분장사와 코디네이터가 윤영화의 메이크업과 상의를 간단히 손보는 동안, 윤영화의 정면에
카메라가 위치한다. 부스 폭이 좁아 카메라는 무인 컨트롤러를 통해 조종된다.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고
설치되는 조명기.
차국장, 주변 스태프들과 대비되는 말끔한 수트 차림. 행색에 맞는 점잖은 말투. 조종실에 가지 않고
《恐怖直播》韩语剧本【#17】
发布时间:2018-05-11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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