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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화가 두 번째 휴대전화의 버튼을 누르자 마치 전화가 걸려 온 것처럼 벨 소리가 울린다.
윤영화
나 잠시만.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척하는 윤영화.
윤영화
어디? KTN 황국장? 하여튼 그 양반 귀신이야. 알았으니까 바로 전화
준다고 해. 아니. 조건만 맞으면 그냥 가야지 뭐.
(다시 차국장 전화를 받으며) 어떡할까?
차국장(전화)
알았어. 본부장님하고 얘기 해 볼 테니까, 니 그림이 뭔데?
윤영화
여기 카메라 한 대 붙여 줄 수 있죠? 지금 바로. 형님이 데스크 잡고
이 새끼랑 통화를 아예 생방으로 가자고.
차국장(전화)
(옆 스태프에게) 지금 카메라 몇 대 남았어?
스태프(전화)
좀 전에 다 나갔는데요.
차국장(전화)
(윤영화에게) 어떻게든 바로 보낼 테니까 지금부터 누구 믿지 마. 딴
데 절대 얘기 하면 안 돼. 알았어?
윤영화
마감뉴스 자리 확실히 하시죠. 우리 딜 본거야.
차국장(전화)
알았으니까, 너 라디오는 어쩔거야?
통화 중 대기음이 들린다. 발신자는 라디오PD. 무시하는 윤영화. 피우던 담배의 마지막 한 모금을 빨고
세면대에 비벼 끄며,
윤영화
씨, 당연히 제껴야지. 나 지금 들어 가니까 바로 보내요. 그리고 이거
다 녹음 했으니까 그리 아시고.
《恐怖直播》韩语剧本【#13】
发布时间：2018-05-11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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